공망(空亡)은 일주를 기준으로 육십갑자에서 짝이 남지 않아 비어 있는 두 지지로, "채워지지 않는 자리"를 상징합니다.
육십갑자에서 짝을 이루지 못해 "비는" 두 지지로, 노력 대비 결과가 더딘 허전함의 자리를 뜻합니다.
아래 문단의 색 배지는 내용의 성격을 뜻합니다 — 천문학적 사실과 전통적 해석을 구분해 읽어 주세요. 전통 해석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 아닙니다.
공망은 어떻게 정해지는가개념
은 열 글자, 는 열두 글자입니다. 이 둘을 순서대로 짝지어 육십갑자를 만들면, 열 개의 천간이 한 바퀴 도는 동안 지지 두 개가 짝을 얻지 못하고 남습니다. 이렇게 남아 "비는" 두 지지를 공망이라 부릅니다.
공망은 보통 태어난 날(일주)을 기준으로 정하며, 사주의 어느 자리(연·월·일·시)가 그 비는 지지에 해당하는지를 봅니다. 글자가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 "있어도 힘이 비어 있는" 자리로 읽습니다.
공망을 어떻게 읽나전통적 해석
전통적으로 공망에 놓인 자리는 노력 대비 결과가 더디거나, 집착할수록 오히려 허전해지는 영역으로 봅니다. 재물 자리가 공망이면 재물에 대한 집착이 채워지지 않고, 관계 자리가 공망이면 그 인연에서 허무를 느끼기 쉽다는 식입니다.
다만 공망이 무조건 흉한 것은 아닙니다. 비어 있기에 오히려 그 영역에 얽매이지 않고, 정신적·종교적·예술적 가치에서 빛나기도 한다고 봅니다. "채우려는 자리"가 아니라 "비워서 쓰는 자리"로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해소와 유의점학파·체계 견해
공망은 충(沖)이나 합(合)을 만나면 해소되어 그 작용이 한결 완화된다고 봅니다. 즉 다른 글자와의 관계에 따라 공망이 "풀리기도" 하므로, 낱개로 단정하지 않고 사주 전체 구성 속에서 읽어야 합니다.
또한 일주를 기준으로 볼지 연주도 함께 볼지, 얼마나 비중을 둘지는 학파마다 다릅니다. 공망은 사주의 세부 결을 더하는 보조 장치이며, 중심 해석은 일간·오행 균형·십성에서 나옵니다.
흔한 오해
- "공망이 있으면 그 자리는 아예 없는 것"이라는 오해 — 글자는 있되 힘이 비어 있는 상태이며, 충·합으로 해소되기도 합니다.
- "공망은 무조건 나쁘다"는 오해 — 비움으로 오히려 집착을 내려놓고 정신적·예술적 가치에서 빛나는 자리로도 봅니다.
해석의 범위와 한계
- 공망 해석은 전통 상징 체계이며 특정 사건을 과학적으로 예측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 공망의 작용은 충·합 등 주변 글자와의 관계와 학파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공망이 있으면 그 자리 운은 없는 건가요?
아닙니다. 글자는 있되 힘이 비어 노력 대비 결과가 더딜 수 있다는 상징이며, 충·합을 만나면 해소되기도 합니다.
Q. 공망은 어떻게 정하나요?
보통 태어난 날(일주)을 기준으로 육십갑자에서 비는 두 지지를 찾아, 사주의 어느 자리가 거기 해당하는지를 봅니다. 만세력이나 앱에서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Q. 공망이 있으면 나쁜 사주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공망은 보조적 상징이며, 비움으로 오히려 정신적·예술적 가치에서 강점이 되기도 합니다. 중심 해석은 일간·오행 균형·십성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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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출처
- 子平真詮 (자평진전) · 沈孝瞻 (1776)퍼블릭 도메인
- 淵海子平 (연해자평) · 徐大升퍼블릭 도메인
- 三命通會 (삼명통회) · 萬民英퍼블릭 도메인
최종 검수일 · 202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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